이번 주에 재미있게 읽은 자료가 있어서, 내용을 간략히 소개할까 합니다. 제목은 "DigitalBusiness Models Discussion Paper - Digital Business Models as Drivers for Sustainability" 입니다. Industry4.0을 리딩하고 있는 Plattform Industrie 4.0의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자료이고요, 독일과 중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자료입니다.
제조업은 기후 변화 대응에 있어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적 성장과 지속가능성은 배타적인 주제가 아닙니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가치창출 뿐만 아니라
자원활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Plattform Industrie 4.0의 2030
Vision에서도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은 Industry4.0의 성공적 구현을 위한 전략적 실천 영역으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본 Paper에서는 환경적 측면의 지속가능성(Environmental Sustainability) 측면에서
순환경제, 탄소중립, 기후변화대응이라는 주제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본 Paper는 3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번째 Chapter에서는 독일과 중국이 각각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어떤 정책을
실천해왔는지와 향후 계획을 다루고 있습니다. (솔직히 중국은 환경 깡패 중 하나이지요. 2019년 기준으로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27%를 쏟아냈다고 하는데, 이런 중국도 대량생산 대량소비에서 벗어나 생태 친화적 생산/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겠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두 번째 Chapter 에서는 중국과 독일기업들의 사례(Use Case)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이 사례들 때문에 본 Paper를 읽게 되었고요.
본 자료에서는3가지 유형으로 사례를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유형별로 독일과 중국의 사례를 각각 하나씩 소개하고 있고요, Paper의 말미에는
본문에 담지 않았던 다른 사례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쉽게 예상할 수 있는 것들도 있었고, 참신해보이는 것도 있었고, 소개된 내용만으로는 어떤 내용인지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1) Increased Resource Efficiency (자원활용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달성하는데 기여)
- Baowu Carbon Technology: Digital Virtual Factory
- BHS Corrugated : Digitalized Production of Cardboard
- ENGIE: From Oil and Coal to Natural Gas and Renewables
- Tencent Cloud: Energy Studio
- KraussMaffei: Digital Trading Platform for Sustainable Plastics
- Shanghai HGB Digital Technologies: Chemical-Industry Data Governance
이 중에서 흥미로왔던 사례는 Link를 달면서,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 공유하겠습니다. 참고로, 부록에서는 본문에서 다루어지 않은 아래의 중국사례들도 간략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 Wind Power Management System (China Resources Pingdu Longxin Wind Farm)
- Suzhou Luoxiang Software Technology (Digital Modeling)
- Qinado Haier Energy Power – Smart Energy Stewardship Service
- Shanghai Ideal Information Industry Group – Adopting Digital Platforms
마지막 Chapter에서는 조사결과를 정리하면서, 정책적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의 제안내용이 상당히 크기는 한데요, 대략 5가지
정도 됩니다.
1.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을 통합적으로 또 전체적인 관점에서 함께 발전시켜가자
2. 지속가능 프랙티스와 도구를 중소기업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
3. Data Space를 만들고 수용하는 것을 가속화해서 공급망의 투명성을 높이자
4. (글로벌한 공급망 구조를 감안해서) 국제적 프레임워크를 만들고, 국제적 협력을 하자
5. 기업들에게 ESG를 동기부여하고, 실행하도록 하자.
Digital
Transformation과 Green Transition은 별개의 주제가 아니라,
같은 주제입니다. 다음 기회에는 위에 언급한 사례들을 차분히 소개해보렵니다.
2022년 2월, 분위기 좋은 삼성동 카페에 앉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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